설탕은 주로 음식의 단맛과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설탕의 소비는 조금씩 줄어들고 설탕을 대체하기 위한 천연 감미료의 선호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요즘 선호하는 설탕 대용 건강한 단맛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알룰로스
과당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알룰로스는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고 특유의 맛이 아스파탐이나 사카린보다 더 설탕과 비슷합니다. 알룰로스의 혈당 지수는 낮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항산화, 혈당 조절 효과가 있어서 당뇨 환자들의 음식에 사용합니다. 항염증 효과도 있지만 설탕보다 단맛이 적다고 과다 섭취하는 것은 소화에 좋지 않습니다.
2.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국화과 식물로 중남미의 열대 산간지방이 원산지입니다. 스테비아는 단맛이 느껴지지만, 칼로리로 인한 혈당 상승이나 체중 증가가 일어나지 않고, 또한 스테비아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항산화 및 노화 방지 효능이 있습니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혈압과 혈당이 있는 사람들에게 설탕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화학 성분 물질이 아닌, 채소나 과일 등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천연 감미료입니다. 과당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잘 알려진 것처럼 자일리톨은 충치와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 당을 발효시켜 산을 생성해 발생하는 충치균을 약화하고, 당의 발효 과정을 차단해 충치의 원인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4. 에리스리톨
에리스리톨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설탕보다 덜 달고 칼로리도 굉장히 낮아서 제로 칼로리에 가깝고 혈당도 거의 오르지 않아서 당뇨 환자들도 설탕 대신 쓸 수 있습니다. 천연 감미료는 아니고 당알코올로 주로 옥수수 전분 등에서 추출하며 끝맛이 약간 박하처럼 화한 맛이 납니다. 당알코올 대부분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 복부팽만,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야콘 시럽
남미의 야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설탕 대체물로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약용으로 사용되며 높은 프락토 올리고당을 함량하고 있어 일반 설탕보다 당 지수가 낮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당뇨환자들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 섬유질인 이눌린과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미네랄,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합성 감미료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꿀
꿀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감미료 중 하나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해소하고, 몸에 저장된 지방을 소화하는 역할을 하는 등 체중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설탕보다 포도당은 적지만 칼로리가 높아 많이 섭취하면 혈당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당뇨환자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우리나라 음식에는 단맛을 내는 음식이 많은 편인데 많이 쓰는 설탕은 비만뿐 아니라 심장 질환, 당뇨, 암까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피해 건강한 대체 감미료를 선호하는데 종류도 많고 다양하니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적은 대체 감미료도 좋지만 배나 홍시, 파인애플 같은 단 과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설탕 대신 건강한 단맛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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